3년 동안 꾸준히 가족 계모임을 하면서 이번처럼 대가족이 모인건 처음이었다.

저 멀리 수원 막내조카부터 통영, 진주, 대구, 부산에서 온 가족들이 다 모여서 행복한 시간을 함께 했다.

가족들끼리 휴가 일정을 공유하고 2달 전에 연수원 예약을 하고 많은 친지들이 참석 할 수 있도록 계속 SNS를 통해서 연락했다.

1박2일 할때 꼭 필요한 물품들과 음식들 그리고 아이들의 먹거리까지~~

작은거 하나에 신경쓰면서 온 가족이 즐겁고 편하게 쉬다 갈수 있도록 나름 열심히 준비한거 같다.

큰외삼촌 가족, 진주 이모 가족, 사촌누나 가족, 대구 동생 가족, 우리 부모님, 그리고 우리 가족 총 23명이 함께 했다.

서로 바쁜 일상 속에서 살다보니 연락도 뜸하고 하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만은 변함이 없었다.

서로 늘 걱정하고 생각하고 아껴주는 그 마음들이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큰외삼촌과 이숙, 자형, 아버지는 이야기도 나누시고 산책도 하셨고

큰외숙모, 이모, 누나, 어머니는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행복한 대화를 끈임없이 하셨고

나와 동생 조카들은 서로에 대한 안부와 걱정을 나누고 앞으로 가족 계모임을 어떻게 할까 고민도 하고

아이들은 신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1박 2일 동안 친지들과 가족들과 함께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낸거 같아서 마음이 편안했다.

이런게 가족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연수원을 본 친지들은 "좋다", "고맙다", "행복하다"라는 말을 하시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