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명언
제목 | 책이란(J.밀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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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란
책은 절대적으로 죽은 사물이 아니다.
그 속에는 그들의 자손이 자기와 같이 활발한 영혼이 되기를 원하는 생명력이 있다.
그렇게 그들은 자손을 길러 줄, 지성의 가장 순수한 효험과 추출물을 약병에 담은 것처럼 보관하고 있다.
- J. 밀턴, [재판관]
책이 죽어 있는 사물이 아님은 명백하다.
한 구절, 한 구절에 녹아 들어 있는 인간애, 영환, 생명력, 사상...등은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들끓게 하는가? 이미 몇 세기 전, 혹은 더 오래 전에 살았던 한 인간의 흔적, 그 자취를 지금 대함으로써 자신의 피를 맑게 할 수 있다.
책은 단순한 종이의 묶음이 아니다.
우리들의 세포 일부분을 형성해 주는 요소이며, 정신세계를 끌어주는 삶의 한 기둥이다.
현실의 티끌에 묻혀 허덕일 때 들꽃 같은 한 구절의 시구는, 무디어진 우리의 감성을 부추기며 일깨워 준다. 책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영혼의 각성제요, 정신의 촉진제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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