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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제목 사람은 사랑한만큼 산다




<연애란 또 하나의 우주를 덤으로 가지는 일이다>

연애에 관한 여러가지 말들 중에 내가 알고 있는 가장 멋진 말이다.
더불어 저 말을 들으면 어김없이 같이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다.
안톤체홉의 소설 <귀여운 여인>에 나오는 여주인공 올렌카이다.
그녀는 여러 명의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그 때 마다 한결같이 올렌카는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의 세계로 완전히 들어가버린다.
극장 주인을 만나든, 목재상을 만나든 수의관을 만나든 그 때 마다 그 사람이 올렌카의 새로운 우주다.
의도적으로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나를 버리고 상대에게 동화되어
최선을 다해 받아들이는 것이다.
마치 그 사람을 만나기 전의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순식간에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사랑을 잃으면 온 세상을 잃은 것 처럼 비탄에 빠지기도 하지만
금방 또 새로운 사랑을 만난다.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여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밉지 않은 것은 매번 그녀는 진심이고 늘 올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올렌카는 늘 티없이, 의심없이 자신의 방식안에서 행복했다.

또 하나의 우주를 만난다는 것은
어쩌면 남녀간의 사랑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를, 혹은 무엇인가를 좋아하는 것이 많아질수록 그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점점 더 많이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싶다.
치열하면 치열한대로, 찬란하면 찬란한대로 나에게 기회를 줘보자.
청량한 바람, 아름다운 들꽃, 좋은 글과 음악
맛있는 음식과 잘 만들어진 영화, 귀여운 어린아이, 마음에 꼭 드는 찻집, 오랜 친구.

지금,
종이를 꺼내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한 번 주욱 써보자.
그것 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행복해질 것이다

[글쓴이 : 박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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