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가을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에 드디어 대학원 워크샵 날 !!! 중요한 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랴부랴 동기를 태우고 밀양으로 향했다. 꼬불길을 지나 이 길끝에 뭔가가 나오겟지 라는 기대로 마주 선 토끼와 옹달샘!  졸졸 흐르는 물과 반가운 선배들의 얼굴, 도심을 떠나온 해방감이 얼굴을 미소 짓게 하였다. 

근엄하신 교수님들도 야외에서 뵈니 훨씬 느낌도 다르고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앉아 있으니 학자라도 된냥 여기저기 책을 뒤적거려 보기도 하였다.

아이들이 어렸을때 이런곳을 알았다면 자주 찾아왓을텐데 라는 아쉬움도 생겼다. 아이들과 좋은 공기를 마시며 책을 접하는 힐링은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레 책과 친숙하게 만드는 것이 되기도 할 것이다. 부산에서 멀지도 않은곳에 좋은 힐링 장소가 있어서 좋았고 대학원 워크샵도 좋았지만 친구들과 한적하게 다시 한번 방문하여 모닥불도 피워보고 도란도란 추억을 곱씹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커피 한잔 들고 여유롭게 책을 읽는 힐링이 필요하다면, 자연에서 여유롭게 책을 접하고 싶다면 토끼와 옹달샘으로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