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인듯,겨울이 아닌 듯한 날씨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았던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꼬맹이일때 만나서 시작했던 독서동아리 동화쏙 아이쑥 아이들이 어느새 고학년과 중학생이 되었습니다.훌쩍 자란 아이들 10명과 엄마들 5명과 함께 <토끼와 옹달샘> 별관에 모여서 소운동회를 하였습니다. 너무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잘 크고 있는 아이들,잘 클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웠고 옹달샘의 달짝한 물맛도 다시 생각 날 듯 합니다. 아이들의 수준높은 어울림과 소통의 시간으로 눈과 맘이 즐겁고 고마웠습니다.뿌듯하고 자연스레 미소가 입가에서 떠나질 않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컨 밖에서 뛰어놀고 별관에 들어가면 뜨끈뜨끈한 방이 우리를 맞아줍니다.새벽3시가 넘도록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카드 게임과 책이야기와 각종 게임을 하고 어른들과 모두 모여 마피아게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1박2일동안은 "휴대폰 없는 날"로 정해서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는데 그러자 이것저것 놀이들을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가면서 더 잘 놀았습니다.이게 다 왁자지껄 떠들어도 뭐라고 야단치지않는 독립된 공간 토끼와 옹달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옹달샘에 피어있는 옹골찬 매화꽃 봉오리처럼 아이들도 옹골지게 자라길~ 스승님과 함께 매화 꽃망을을 터뜨리고 향기로운 매화향이 행복함으로 번지길 소망합니다.독서동아리를 이끌어주시는 문득자 스승님의 그늘아래 우리 동화쏙아이쑥은 가지가 자꾸 뻗어나가고 갖가지 꽃과 열매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