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사업은 취미나 오락을 능가하는 즐거움을 준다. 왜냐하면 우리의 모든 측면에 더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의 초기 편집자인 월터 배조트는 비즈니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비즈니스는 단순히 기업 경영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흐름을 아는 것이고,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것이다. 미래를 계획하고 현재를 실현하며 초국가적인 세상을 실현해나가는 것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총체적인 지식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 편협한 지식과 일방적인 사고는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오래 지속될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 비즈니스맨은 세계를 향해 눈과 귀를 열고 있어야 한다. 이 책 『비즈니스 잡학사전』은 세상을 좀 더 세밀하게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할 것이다.

세계 경제의 정확한 기록
『비즈니스 잡학사전』은 세계 경제의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578년 설립된 가장 오래된 가족기업인 콘고 구미에서부터 각 기업들의 설립년도는 물론이고, 기업의 폐쇄성을 벗어던지고 일반대중에게 재무 내용을 공시하는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이 개인의 소유물이 아닌 사회적 공기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에서 최고의 연봉을 받는 사람은 2004년에 조사된 바로는 야후!의 테리 시멜이다. 그러나 가장 많은 기부를 한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빌 게이츠이다. “내가 모은 재산은 모두 여러 사람을 위하는 일에 쓰여야 합니다”라는 유한양행의 고 유일한 박사의 유언이 무색할 정도로 현재 기업의 사회환원은 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조건 가운데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국가별 창업에 걸리는 소요기간과 절차, 인건비의 비교와 달러화 대비 현지 통화 환율, 세계 수출 상위국, 세계 경기 순환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각국 무역의존도에서부터 세계 주식시장과 가장 오래된 증권거래소 등 각국의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세부적인 사항들을 소개하고 있다. 기업 내 이사회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이사회의 유형과 그들이 벌이는 파워 게임도 흥미진진한 요소이다. 또한 해외자금의 피난처, 국가별 비즈니스 부정부패도, 각국의 노동조합연맹, 각국의 변호사 수, 명문 경영대학원, 초고층 빌딩들, 발명가와 발명품, 원유매장량과 국제유가, 최고의 경영서적 등 거시적 관점에서 경제와 관련된 모든 사항들을 정확한 자료와 조사를 통해서 소개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흥미진진한 사실들
회사 사명에 대해 특별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고심하고, 회사명에 의해 사업의 성패가 좌우되거나 법정분쟁에 휘말리는 경우도 있다. 애플(Apple) 사는 애플이란 사명을 사용하기 위해 비틀스에게 막대한 규모의 법정 밖 화해금을 지불하고 있지만 아직도 법정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검색엔진 회사인 구글은 10의 100제곱을 의미하는 구골(googlo)이라는 단어에서 사명을 따왔다. 이것은 구글의 자사 검색엔진에서 검색 가능한 정보의 양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 것이다. 야후는 ‘yet another hierarchical officious oracle(모든 정보를 분야별로 나눠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사람)’의 앞머리 글자를 따온 것이다. 그러나 이 회사의 창업자들은 ‘무례하고 세련되지 못한 무뚝뚝한’야후 직원들을 걸리버여행기에 나오는 야만적인 짐승인 ‘야후(yyahoo)’에 비유하기도 한다.


성공적인 결과만이 기억되는 비즈니스의 세계에도 치밀한 사기와 실수로 얼룩진 모습이 있다.
2003년 영국에서 코카-콜라 사는 생수 브랜드 다사니의 출시에 앞서 고비용의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깨끗한’생수로 대대적인 광고홍보를 펼쳤으나, 이 생수는 암을 유발시키는 화학물질인 브로메이트를 다량함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사니는 미국에서 아직도 가장 인기 좋은 생수 중 하나로 팔리고 있다. 1626년 레나페 인디언들은 네덜란드계 정착지인 뉴 네덜란드 콜로니의 대표인 피터 미누이트에게 60더치 길더, 약 24달러어치의 물품을 받고 맨해튼 섬을 팔아넘겼다. 마사 스튜어트는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및 가사전문가로 호의적인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2004년 주식매도와 조사관들의 공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녀는 5개월의 형을 선고받았고, 가택구금과 3만 달러의 벌금형을 언도받았다. 영국의 폴리펙 인터내셔널 사의 전 회장인 아실 나디르는 폴리펙이 10억 파운드가 넘는 숨겨진 부채로 붕괴되자 1993년 재판을 받기 직전에 영국과의 범죄자 추방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점을 이용하여 키프로스로 피신하였다. 아직도 북부 키프로스에 살고 있는 그는 언젠가는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비즈니스 잡학사전』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경제지인 《이코노미스트》가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방대한 자료를 치밀하게 분석하여 편집한 책이다. 잡다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요한 사실들을 총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정확한 정보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들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상식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사람,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사회초년생들에게 효과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 기업의 설립년도
• 가장 오래된 가족기업
• 가장 오래된 신문
• 경제지
• 세계 최대의 기업
• 미국 최대의 기업
• 대기업의 대 기록
• 유명 기업 사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 세계 최대의 기업공개
• 미국 최대의 파산
• 국영자산 매삭
• 사업상 최대의 실수
• 사상 최대의 액수
• 브랜드 가치
•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들
• 우리 기업을 말한다
• 기업지배구조 : 이사회의 유형
• 이사들의 파워 게임
• 경기순환
• 창업 및 폐업
• 창업에 걸리는 소요기간과 절차
• 국가별 비즈니스 부정부패도
• 재무비율 기본사항
• 국가별 사업비용
• 노동인구의 구성
• 노동인구의 변화
• 노동시간의 변화
• 은퇴 연령의 변화
• 파업 및 공장 폐쇄 일수
• 노조의 세력
• 노동조합연맹
• 대규모 노동조합
• 각국 인건비 비교
• 평균 임금, 최저 임금
• 미국 최고 경영자들의 연봉
• 영국 최고 경영자들의 연봉
• 국가별 공인회계사 수
• 유명 회계법인
• 각국 변호사 수
• 유명 법률법인
• 여성 기업가
• 아웃소싱, 오프쇼링
• 초고층 빌딩들
• 대형 쇼핑몰
• 유명 헤드헌팅 업체
• 이력서에 쓰는 가장 흔한 거짓말
• 유명 광고회사
• 광고비 지출액
• 성공을 거둔 광고 캠페인
• 치명적인 광고의 실수 3가지
• 유명한 광고 문구
• 경영의 대가들
• 세계의 자선사업가
• 세계 최대의 부자들
• 최고 경영인들의 경영어록
• 스캔들의 주인공
• 선도적인 경영학 사상가들
• 가장 오래된 증권거래소
• 각국 주식시장 규모
• 전 세계 주가지수
• 주식시장 수익률
• 주식시장 : 최대 상승, 최대 하락
• 국제 주식시장 개장 시간대 비교
• 채권
• 투기광풍의 사례
• 원유매장량과 국제유가
• 금 매장량 및 국제 금 가격 추이
• 금에 관한 사실들
• 귀금속 생산 상위국

TheEconomist [저]
1843년 영국에서 창간된 경제 주간지. 오랜 전통과 권위를 지닌 정통 경제지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 비즈니스맨과 여론 선도자들이 열독하는 매체 가운데 하나이다. 본서는 《이코노미스트》 조사부의 조사 및 자료수집에 의해 출간되었으며, 본서의 출간에 참여한 기자는 다음과 같다. Sarah Dallas, Tim Hindle, Caroline Marshall, Bob Tricker, Alexander Walsh, Jonathan Williams, Katie Eagleton, Simon Wright, Carol Howard, Rishad Jonuschat, Christopher Wilson, Andrea Burgess, Ulrika Davies, Conrad Heine, David McKe

전세경 [역]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SK㈜를 거쳐 현재는 현대종합상사㈜에서 경영전략기획과 인사를 담당하고 있다. 자금, 보험, 구매, 증권, 국제금융 등 재무 관련 업무와 해외 증시 영문 뉴스 실시간 번역 업무를 맡기도 했다. 저서로 《스무 살 이제 경제를 알아야 할 나이》역서로는 《주식투자의 80/20법칙》 《전 세계 환경경영의 첫 번째 이름, 인터페이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