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이 책[사람의 마음을 움직여라]는 고대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부터 현대 걸프전의 영웅 노먼 슈워츠코프 장군에이르기까지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명장 12인의 리더십과 경영 지혜를 담고 있다.

세상이 급변하는 지금, 신기술과 신개념을 하루라도 빨리 도입해야 할 이때에 난데없이 역사의 명장을 들먹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시대적 배경이 판이하게 다를지라도 '리더십'의 근본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따르는 군중이 있어야 지도자가 있는 법. 리더십이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이다. 아무리 뛰어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휘하 사람들이 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렇다면 저자가 리더십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로 장군들을 꼽은 이유는 무엇일까. 익히 짐작하듯, 생사를 걸고 적들과 마주하는 전투 상황에서 위대한 장군의 리더십이 발휘하는 힘은 거의 절대적이다. 목소리가 크고 체격이 우람하다고 해서 사람들이 무조건 복종하거나 그뜻을 따라주지는 않는다. 그것이 사람들을 압도하는 요소야 되겠지만 사람의 마음이 단순히 큰 목소리나 외모 때문에 움직일 리 만무하다.

사실 위대한 장군과 성공한 경영자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아서, 실전에 나가 놀라운 무훈을 거둔 역사의 명장들은 누구보다 유능하고 치밀한 경영자였다. 군대의 이동, 군량 장비 보급, 전투 준비, 작전 수립 등 전투와 전투 사이의 모든 업무가 경영이었다. 전쟁이 벌어지는 동안에도 장군이 실제로 하는 일은 대개 산더미처럼 쌓인、잡무를 처리하고 살상과 무관한 각종 결정을 내리는 일이다. 장군의 경영 능력이 부족한 군대는 교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무너지거나 전투의 중압감에 눌려 쉽사리 허물어지고 만다.

역사 속 명장들의 기본적인 기술이란, 어느 지역 혹은 어떤 시대 출신이건 간에 상관없이 언제나 똑같다. 조직, 훈련,교육은 역사상 어느 시기에나 불변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명장들의 경험은 오랜 시간과 문화적 차이와 크나큰 위기를 견디고 살아남은 경영의 실제 지식으로서, 현대의 경영자들에게도 소중한 가르침을 줄 것이다.

001. 알렉산더 대왕[원대한 이상주의자]
002. 율리우스 카이사르[커뮤니케이션의 일인자]
003. 샤를마뉴[유연하고 신중한 통합자]
004. 칭기즈 칸[속도의 승부사]
005. 에드워드 3세[LBO의 제왕]
006. 구스타프 아돌프[리엔지니어링의 명인]
007. 프리드리히 대왕[자금 조달의 대가]
008. 나폴레옹[변화, 혁신, 혁명의 경영자]
009. U.S. 그랜트[위대한 낙관주의자]
010. 더글러스 맥아더[대중의 영웅]
011. 조지 패턴[전력투구하는 실천가]
012. 노먼 슈워츠코프[동맹의 건설자]
013. 맺는글 - 시대를 초월하는 전쟁과 평화의 기술

제임스 더니건 [저]
세계적인 군사전문가이자 워게임 전문가로 미국 육군전쟁대학과 국방대학교, 국무부, CIA 등 여러 기관에서 강사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ABC 방송사의 뉴스 프로그램 <나이트라인Nightline>에서 워게임 시뮬레이션의 설계를 담당하여 걸프전을 정확하게 분석하기도 했다. 1995년 기준 각국의 전투력 비교에서 북한의 전투력을 남한의 약 40퍼센트 수준으로 평가했으며,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군은 이미 20년 전부터 DMZ를 스스로 방어할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첨단무기와 전쟁의 전략, 동기 그리고 작전상의 오류를 분석한 군사전략서 『사막의 방패작전과 사막의 폭풍작전From Shield to Storm』을 비롯하여 『알려지지 않은 2차대전의 추악한 진실Dirty Little Secrets of World War II』, 『알려지지 않은 베트남전의 추악한 진실Dirty Little Secrets ! of Vietnam War』, 『워게임 핸드북The Complete Wargames Handbook』, 『디지털 전사Digital Soldiers』,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라The way of the warrior』 등 수많은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