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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도서

이건희 그의 시선은 10년후를 향하고 있다
도 서 명이건희 그의 시선은 10년후를 향하고 있다
분     류경영/경제
저 자 명홍하상
출 판 사한국경제신문
출 판 일2003-02-25
위     치다목적홀
 
내용
출판사 서평

삼성그룹은 2002년 한 해 동안 사상 최고의 성과를 냈다. 매출뿐 아니라 순이익 면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던 한 해를 삼성은 모두 뒤집어놓았다. 그렇다면 삼성의 노하우는 무엇인가. 이건희 요체는 무엇인가. 이건희는 어떤 인물인가. 이를 살펴보기 위해 책을 쓰게 되었다.

삼성 경쟁력의 핵심, 이건희의 신념과 열정!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기업가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2003년 1월 19일 발표한 [2003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50]에서 삼성전자를 42위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지도자 50]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32위로 뽑았다. 이는 국내 기업과 기업인을 통틀어 최초의 일이다. 특히 전자전기 부문만 따로 뽑은 기업순위에서 삼성전자는 필립스, 노키아, 모토로라 등을 제치고 미국의 GE와 독일 지멘스에 이어 세계3위에 올랐다.}
2002년 4월 2일, 미국 뉴욕의 주식시장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65조 6, 800억 원으로 소니(Sony)의 63조 5,600억 원보다 2조 1,200억 원이 앞섰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초로 삼성전자와 소니가 역전됐음을 알린 것이다. 뉴욕 주식시장의 보도자료가 나가자 한국과 일본의 신문들은 삼성전자의 소니 추월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삼성의 소니 추월은 이미 그 한 달 전부터 예상되고 있었다. 3월 19일 세계 유수의 시사주간지 미국의 <타임〉은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삼성이 3년 내로 세계최대 가전회사인 소니를 앞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학생이 선생을 추월했다'는 기사를 타전했다. 미국의 〈포천〉도 삼성전자의 창의성 있는 제품과 고급화된 브랜드를 극찬했다. 아울러 재무구조, 시장지배력, 제품경쟁력 등 초일류기업이 갖추어야 할 3박자를 모두 겸비했다고 분석했다. 〈타임〉은 공격적인 경영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특히 탁월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으로 차세대 패키지 상품인 홈미디어 센터 개발 부문에서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앞선다고 평가했다.
무명기업에서 세계빅3 기업으로
1993년까지 삼성그룹은 세계시장에서 한국의 재벌기업 정도로만 알려진 무명의 기업이었다. 그러던 것이 불과 10년도 채 안 된 사이에 세계 최고의 가전업체라 불리는 필립스,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를 넘어서 GE, 지멘스와 함께 전기전자부문 세계빅3의 대열에 올라선 것이다. 이에 대해 일본 최대의 증권 회사 노무라 증권은 "삼성전자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쓸 줄 아는 업체로서 샤프나 히타치보다 제조기술이 뛰어나다. 일본 업체들은 이미 2년 전부터 삼성전자와 경쟁을 중단했다"고 고백했다. 소니의 총수 이데이 노부유키(出井伸 之)도 사적인 자리에서 "삼성전자가 소매분야에서 우리를 앞서가려 한다"면서 초조감을 감추지 않았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소니의 절박함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전자의 소니 추월로 한국과 일본이 온통 흥분하고 있던 4월 22일, 일본 현지법인 삼성재팬에는 진귀한 손님의 방문이 있었다. 바로 이우에 사토시(井植 敏) 산요(三洋)전기 회장이었다. 산요전기는 1947년 창업한 일본 굴지의 가전회사로서 종업원 1만 7,239명에 자본금 1,722억 엔, 계열사만 124개에 달한다. 이우에 회장은 34년 전인 1969년 이병철 회장이 12인치 흑백 TV를 산요(Sanyo) 상표가 붙은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고자 했을 때 기술을 가르쳐준 산요전기의 설립자이자 사장 이우에 도시오(井植歲男)의 아들이었다.
이우에 회장은 "삼성전자가 어떻게 소니를 이겼는지 알고 싶어 직접 찾아왔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흑백 TV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해 산요에서 기술을 배워왔는데, 이제는 거꾸로 그 산요에서 삼성의 기술과 경영을 배우고 싶다며 찾아온 것이었다. 말하자면 선생이 제자에게 공부를 배우기 위해 머리를 숙인 셈이다. 다분히 상징적인 일이긴 하지만, 일본의 기업들이 바야흐로 삼성과 이건희를 새롭게 보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이 아닐 수 없는 일대 사건이었다.
이건희 회장의 초일류경영 마인드
삼성전자의 이런 대역전극에 숨어 있는 공로자들로는 몇몇 탁월한 경영자를 꼽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부회장이자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윤종용과 이윤우 반도체 총괄 사장, 디지털 미디어 총괄사장, 디지털 어플라이언스의 한용외 사장, 삼성의 휴대전화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정보통신 총괄본부의 이기태 사장 등이 그들이다. 또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삼성그룹의 내부 지휘를 총괄하고 있는 구조조정본부의 이학수 사장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소니에게 승리할 수 있었던 최고의 공로자는 역시 이건희 회장이다. 이건희 회장은 반도체의 개발방식, 휴대폰의 통화(SEND) 버튼과 종료(END) 버튼의 위치 지정 같은 디자인 문제에서부터 성과에 따라 연봉의 최고 50%를 나눠주는 프로핏 셰어링(profit sharing) 등의 실적급, 스톡 옵션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혁신경영으로 삼성전자를 세계의 일류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앞장섰다. 그간 이건희 회장은 재벌 2세, 이병철 회장의 아들이라는 점 때문에 오히려 그의 경영능력이 간과되고 있었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삼성이 이병철 회장의 사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것은 이건희 회장의 탁월한 경영능력과 미래를 한발 앞서 내다보는 판단능력에 힘입은 바 크다. 그는 선대 회장을 능가하는 경영철학을 토대로 삼성을 물려받을 당시(1987년)보다 14배 이상 키웠고, 한국 최대 기업이자 전기전자부문의 세계빅3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삼성을 물려받은 지 16년. 이제 그의 경영능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단계에 와 있다. 그간 이건희는 사회와 국민의 주목을 받아왔다. 한국의 대표 기업 창업주의 2세로서 과연 그가 삼성이라는 거대집단을 선대 회장만큼 잘 이끌어나갈 것인가가 그 관심이었다. 그 자신, 그러한 사회적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고, 18만 삼성 식구를 먹여살리기 위해 고뇌한 세월이 결코 짧지는 않았을 것이다. 현재까지 결과를 놓고 보면 삼성은 과거 이병철 회장의 시대와 비교해볼 때 엄청난 발전을 거듭했다. 경영인으로서 이건희는 사회에, 국민의 기대에 부응했다.
신념과 열정의 승부사
그는 삼성본관 28층, 집무실에도 잘 나오지 않고 한남동의 승지원에서 주로 일한다. 야행성 체질이어서 낮보다는 밤에 일한다. 아니 일한다기보다는 몇 시간이고 꼼짝 않고 생각에 잠긴다. 초밥 서너 개만을 먹고 하루를 버티며, 생각에 빠지면 48시간 동안 잠을 안 자기도 한다. 사업에 착수하기 전에는 자신이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조사에 조사를 거듭한다. 그리고 그 사업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자신에게 '왜?'냐고 최소한 여섯 번 이상 묻는다. 그리고 다시 10번 이상 생각한다. 웬지 어눌해보이고, 말도 느리며 걸음걸이도 느리다. 표정에도 변화가 없다. 은둔적이고 과묵하며 사색적이다. 그러나 그는 사색을 통해 남들이 미처 못 본 것을 생각하게 한다. 위기가 어디쯤에 와 있는지 조기 진단하고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킨다. 기업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인재를 키워 성과를 내게 한다. 그의 경영은 좁쌀 경영이다. 그의 경영은 마이크로 경영이다. 그의 경영은 선택과 집중이다. 아니다. 그 어느 것도 정답이 아니다. 그 모두를 합해야 정답에 가깝다. 그러나 그것도 답이 아니다. 그의 사고는 방금 그 순간을 떠났다. 그는 승지원에서도, 비행기 안에서도 석고상처럼 움직이지 않고 생각에 잠긴다. 그는 개박사이고, 골프박사이고, 일본 역사에 대한 박사이고 기계박사다. 개를 길러도 최고수준에 이를 때까지 연구하고 또 연구한다. 골프, 일본역사, 기계, 심지어 골프장 잔디까지 연구를 거듭해 독보적인 경지를 이뤄낸다. 하다못해 훌륭한 아버지가 되려면 육아전서를 30번 이상 읽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는 잡다하게 아는 것이 많다. 그러나 그의 지식은 모두 뒤집기용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자신이 읽은 것을 스스로 뒤집는다. 자신의 사고조차 뒤집고, 매순간 스스로의 판단에 의문을 제기한다. 삼성그룹은 2002년 한 해 사상 최고의 성과를 냈다. 매출도 역사상 최고이며, 순이익도 역사상 최고다. 힘들다고 예상했던 한 해를 삼성은 다 뒤집었다. 어떻게 이 같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을까. 삼성의 노하우는 무엇인가. 이건희 경영의 요체는 무엇인가. 이건희는 어떤 사람인가. 지금까지 이건희가 걸어온 길은 어떠했을까. 삼성 경쟁력의 핵, 신념과 열정의 승부사 이건희의 초일류 마인드를 살펴보자.
목차
1. 2002년 삼성
2. 새로운 카리스마를 가진 후계자
3. 제2창업과 아버지 극복하기
4. 바꾸지 않으면 죽는다
5.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
6. 버려야 얻을 수 있다.
7. 인재가 자산이다
8. 세계속의 삼성
9. 인간 이건희와 그의 경영관
저자소개
홍하상 [저]
생년월일 : 1955.03.19~ 출생지: 서울
홍하상 다큐멘터리 작가.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일본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10년 넘게 일본 속에 숨어있는 한국문화의 흔적을 찾아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가업 1400년, 금강조]로 방송위원회 우수기획상, MBC방송대상 작가상(다큐멘터리 부문), 2000년 한국일보 백상 출판문화상을 시상했다. 저서로는 [일본 뒷골목 엿보기], [열두겹 기모노의 속사정], 소설 [외인부대원 꼬레앙], [카리스마 대 카리스마, 정주영과 이병철] 등이 있다. 다큐멘터리 [그 시절, 그때를 아십니까], [실크로드-초원의 길], [황영조와 모리시다], [안토니오 코레아], [김홍도와 샤라쿠], [가업 1400년, 금강조], [연오랑과 세오녀], [안토니오의 포도], [일제36년, 또 하나의 역사], [일본불교 1400년(3부작)] 등 280여 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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