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제목 | 선대가 후대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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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어린 묘목을 심고 있었다.
이를 우연히 본 나그네가 노인에게 다가갔다.
“어르신, 이 나무는 언제쯤 열매를 맺을까요?”
노인이 말했다.
“글쎄요. 정확하진 않지만 70년 후에는 결실을 보지 않겠소.”
대답을 들은 나그네는 또다시 질문했다.
“어르신은 그때까지 살아 계실까요?”
노인은 대답했다.
“그럴 것 같지는 않소. 하지만 나는 지금 열매를 보고자 이렇게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오.
우리 아버지께서 내가 이 세상에 나기도 전에 나무를 심어 두신 덕분에
나는 우리 집 뒤뜰에서 탐스러운 열매를 맺은 나무를 보고 자랄 수 있었소.
그래서 나 역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같은 일을 할 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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