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21세기 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중국기업과 중국상인들의 전략 대해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계 비즈니스업계의 흐름 속에서 성공을 하려면 고통과 인내를 감수해야 한다.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부단히 전진해야만 상업계의 정상에 우뚝 설 수 있다. 그렇게 역경을 견뎌낸 상인들은 감동적인 성공신화를 창조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왔다.[중국기업 • 중국상인의 경영지혜]시리즈는 바로 부자가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로 불타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그 중에서도 21세기 초일류 경제대국인 중국기업과 중국상인들을 상대로 창업을 꿈꾸거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나고자 하는 기업인들을 위한 책이다.
21세기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은 중국이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것이다. 실제적으로도 개혁개방 이후 중국기업과 중국상인들은 무서운 속도로 세계시장에 그들의 존재를 과시하고 있다.
21세기 중국에는 거대한 상업의 조류가 밀려오고 빠져나가는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새로운 상인집단이 생겨나 경제의 판도를 바꾸어 가고 있다. 지역에 따른 상인집단은 무려 45개로 구분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신상방(新商幇)’이라고도 불리는 상인집단이 가장 유명하다. 대체적으로는 상하이상인, 저장상인, 광둥상인, 푸젠상인, 장쑤상인과 더불어 저장상인 중에서 떨어져 나와 독자적인 집단을 형성한 원저우상인들을 포함하여 크게 ‘6대 신상방’으로 불린다. 그리고 이들 ‘6대 신상방’이 점유하고 있는 지역은 중국에서 가장 경제가 발달한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21세기 중국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국상인들의 탁월한 상업적 수완과 지혜를 배워야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이 시리즈를 통해서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광둥(廣東), 푸젠(福建), 장쑤(江蘇), 그리고 원저우(溫州)의 전통문화와 정신, 그리고 그 지역 사람들의 창업능력과 상업지혜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수많은 사례를 통해 상하이상인, 저장상인, 광둥상인, 푸젠상인, 장쑤상인, 원저우상인들의 전략을 독파할 수 있다. 그리고 과거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중국경제의 변화상을 이해하고 싶다면 [중국기업 • 중국상인 경영지혜]시리즈와 함께 해도 좋을 것이다.

‘동양의 유대인’으로 불리는 21세기 중국 최고의 상인집단!

원저우[溫州]는 저장성[浙江省]의 한 도시로서 인구가 약 700만 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인의 수만 해도 무려 200여 만 명에 이르고, 그들이 설립한 기업은 무려 3만 개가 넘는다. 해외에 진출해 있는 원저우상인들의 수도 50만 명에 이른다. 그런 이유로 원저우상인은 중국 5대 신상방[新商幇]이라 불리는 저장상방[浙江商幇]에서 독자적으로 분화해 제6의 상인집단을 형성했으며, ‘동양의 유대인’으로 불리는 21세기 중국 최고의 상인집단이 되었다.
원저우상인[溫州商人]은 태생적으로 사업 기회에 매우 민감하다. 그들은 시장이 없으면 시장을 만들어내고, 혼란 속에서도 돈을 버는 기회를 찾아낸다. 또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천하의 어디든 찾아간다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 원저우 상인들은 매우 부지런하고 재빠르며 약삭빠르다. 상업 기회가 있으면 절대 놓치지 않고 남들보다 먼저 차지한다. ‘원저우상인은 남들보다 먼저 기회를 포착하고 먼저 일어선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
‘작은’ 것은 원저우상인의 특징이다. 취급하는 상품이 단추 하나라도, 겨우 몇 푼의 볼트와 너트, 몇 푼의 작은 부품일지라도 그들은 하찮게 여기지 않는다. 보따리 행상으로 보잘것없는 물품을 판매하더라도 진지하게 임한다. 그들의 눈에는 모든 것이 장사로 보이고, 상품이 된다. 원저우상인은 특히 모방의 천재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신상품이 출시되자마자 중국에서 비슷한 물품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먼저 모방한 후에 새롭게 창조한다’는 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술이 전 세계 잡화시장에 지금의 ‘Made in China’가 이름을 떨치는 원동력이 되었다.
원저우사람들이 외지에서 사업을 하는 스타일에는 하나의 특이한 점이 있다. 우선 일부 사람들이 각지를 떠돌며 사업기회를 찾는다. 그러다가 돈을 벌 기회를 발견하면 우선 집으로 편지를 써서 가족과 친척 등 사람을 모은다.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고향의 친척과 친구에게 추천하는 것이다. 고향의 친구와 친척들이 도착하면 그들이 다시 각자의 고향친구들을 불러 모은다. 이렇게 하여 그 도시에는 하나의 원저우마을[溫州村], 원저우거리[溫州街], 심지어는 원저우성[溫州城]이 형성되고, 결국에는 또 하나의 작은 원저우[溫州]가 되는 것이다. 그 결과 베이징이나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의 대도시 상권은 원저우상인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오늘날 세계의 비즈니스 무대에서 수많은 원저우상인들은 뛰는 자 위의 나는 자가 되어 수많은 성공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중국상인을 이해하려면 먼저 원저우상인부터 알아야 한다.

목차
제1장_품성에서 자질까지

돈을 버는 것이 유일한 목적은 아니다 - 동남아의 대표적인 화상[華商] 난위엔저우[南遠舟]
사업가에게는 끝없는 용기가 필요하다 - 석유개발에 뛰어든 여류사업가 왕위에샹[王月香]
뛰는 자 위의 나는 자가 되어라 - 주어진 운명을 거부한 원저우상인들
작고 약한 것을 크고 강한 것으로 만든다 - 세상의 모든 것을 상품으로 보는 원저우상인
노력과 근면으로 자립하면 거부가 될 수 있다 - 독립심이 강한 원저우사람들
‘변화’를 장악하면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 - 원형탈모치료제 개발로 거부가 된 자오장광[趙章光]
상인의 생명은 신용이다 - 원저우상인들의 신용관리
돈으로 자신의 품격을 쌓다 - 원저우상인들의 철학
명품을 만들기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 왕쥔야오[王均瑤]와 왕웨이젠[王偉堅]

제2장_개척과 창조

말보다 행동이 바로 판단의 기준이다 - 원저우의 경제발전을 이끈 천딩모[陳定模]
안목, 용기, 야망이 있어야만 기업은 도약할 수 있다 - 캉나이[康奈]그룹 정시우캉[鄭秀康]과 아오캉[奧康]그룹 왕쩐타오[王振滔]
모방을 기초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다 - 샤오난기계[小南機械] 정성타오[鄭勝濤]
기회를 잘 이용하는 것이 만능열쇠이다 - 진샹[金鄕]배지공장 천지아수[陳加樞]
소기업들끼리의 연합으로 ‘창장[長江] 현상’을 만들어내다 - 주식회사 ‘창장[長江]’의 설립과 발전
변화만이 영원한 것이다 - 주앙지[莊吉]그룹 정위안중[鄭元忠]
새로운 황무지를 개척하여 익숙한 것을 경작한다 - 원저우상인들의 개척정신
높은 경지를 왕래하는 비즈니스 다리를 만들어내다 - 젠차오[建橋]그룹 저싱쩡[周星增]

제3장_상업법칙에 대한 생각

가족과 친지의 힘으로 풍랑에 맞서는 작은 배 - 원저우 경제의 성장 비결
처세술에 따라 다른 경영효과가 나타난다 - 예원꾸이[葉文貴]와 난춘후이[南存輝]
기회를 선점하는 것이 사업성공의 첫걸음이다 - 쿤밍[昆明] 상업계의 유명인사 딩쩐싱[丁振興]
우세한 영역을 차지하여 큰 이익을 얻는다 - 화둥[華東]전기그룹 정룽더[鄭榮德]
시장경제인식과 단체정신은 큰일을 해내는 보증수표이다 - 원저우상인들의 예리한 사업적 후각

선진경영을 배우기 위해서는 학습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 ‘호랑이표’ 라이터를 생산한 저따후[周大虎]
기업경영의 핵심은 결정적일 때 결단하는 것이다 - 주앙지[莊吉]그룹의 3인방
품질과 브랜드로 승부하라 - 신발브랜드 ‘아오캉[奧康]’과 왕쩐타오[王振滔]
국제시장의 통행증은 바로 품질과 신용이다 - 정타이[正泰]그룹 난춘후이[南存輝]
성공하고 싶으면 성실하라 - 쥔야오그룹 왕쥔야오[王均瑤]

제4장_상업전략에서 상업전술까지

세[勢]를 장악하여 비즈니스 기회를 돕는다 - 룽강[龍港] 농민성[農民城]의 신화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내는 후각과 시각 - 야룽[亞龍]그룹 장원룽[張文榮]
화합은 큰 성과를 만들어낸다 - 원저우상인의 3가지 네트워크
근면하고 민첩하면 어디에서든 돈을 벌 수 있다 - ‘알리바바의 동굴’을 찾아 떠나는 원저우사람들
강자와의 우호관계를 이용해 약자에서 강자로 올라선다 - 리펑[立峰]그룹 장펑[張峰]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고유의 브랜드를 만들어낸다 - 원저우상인들의 브랜드 전략
저가전략과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한다 - 원저우의 경제시스템
독립 성장과정에서 자아보호시스템을 만들어낸다 - 어우치밍[歐啓明]의 창업 이야기
인내, 끈기, 믿음은 가장 효과적인 사업전략이다 - 웨이리[威力]라이터회사 쉬용쉐이[徐勇水]

제5장_타산지석의 전략

창업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 원저우의 기적과 원저우 모델
닭이 알을 많이 낳을수록 이익이 된다 - 쉬쩐위[徐振宇]의 민펑[民豊]쇼핑센터 경영전략
하룻밤의 대박을 꿈꾸지 않고 견실함을 추구하다 - 원저우사람들의 부동산 투자전략
합칠 때 합치고 나눌 때 나눌 수 있는 융통성과 적응력 - 원저우 경제모델의 경쟁력
고향의 정서와 서양의 경영노하우를 융합시켜라 - 원저우의 고향네트워크와 상업네트워크
연합으로 세를 형성하여 시장을 건설한다 - 원저우의 ‘강아지 경제’
발전에 적합하다면 오래된 길에서도 새로운 것이 나온다 - 원저우 가내기업의 변화와 발전
기업경영의 근본은 이익 추구이다 - 바오시냐오패션과 메이터스방웨이패션의 경영방식
고통을 인내한 변혁은 최고의 가치가 되곤 한다 - 새로운 원저우 모델을 찾아서

장쥔링 [저]

화중사범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허난재경대학 교수로 활동하면서, 성급 간행물에 학술논문 40여 편을 발표했다. 대표작으로 [시대를 풍미한 제왕의 모략•건륭병법] 등이 있다


송원찬[저]

서울 출생.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베이징사범대학에서 석사를, 베이징대학에서 중국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서강대학교, 상명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자콘서트], [한자 없는 중국어]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좌전의 신비 기록에 관한 연구 1], [동서양문화의 망딸리떼 비교], [중국소설교육과 디지털콘텐츠] 등이 있다